오늘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리뷰를 분석하고, 문제 현상을 발견하는 실습을 해보았다.
실습의 흐름은
1. 대분류 카테고리를 설정한 뒤(UI/UX, 기능, 고객 지원, 가격), 리뷰 내용에 따라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2. 카테고리 별 리뷰 빈도 수 파악
3. 카테고리 별,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를 통해 문제 현상 파악
으로 진행하였다.
분석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리뷰의 카테고리 분류
카테고리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카테고리 | 문제 성격 (기준) | 관련 부서 (해결 주체) |
UI/UX | 사용자의 시각적 불편, 탐색 경험 문제 (디자인, 배치, 탐색 흐름, 시각적 요소) | 디자인팀 (UX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팀 |
기능 |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 오류, 느림, 기능 부족 문제 (버그, 속도, 기능 부재) | 개발팀 (프론트/백엔드 엔지니어) |
고객 지원 | 안내 부족, 운영 정책, CS 응대 문제 (혜택 설명, 알림 설정, CS 대응, 정책 세분화 부족) | 운영팀, CS팀, 마케팅팀 |
가격 | 경제적 혜택과 관련된 문제 (가격 비교, 배송비, 쿠폰, 멤버십 혜택 등) | 사업팀, 마케팅팀 |
개인적으로 기준 정하는 게 제일 어려웠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그냥 문제 성격에 따라 분류하기로 하였다.
각 카테고리의 문제는 어느 부서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지도 추가적으로 적어보았다.
2. 각 카테고리별 빈도
다음으로 전체 리뷰 수 중에서 각 카테고리에 속하는 리뷰의 비율이 어느정도인지 분석해봤다.
추가적으로, 감사하게도 팀원 중 한분이 단어 토큰의 빈도 수 데이터를 제공해주셔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에 대한 word cloud도 만들어봤다.
-> 복사, 배송, 송장, 다크모드 등의 단어들이 눈에 띈다.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각 카테고리별로 주로 나타나는 문제 현상을 확인했다.
3. 카테고리 별 주요 문제 현상
리뷰 리스트 하나 보고 분석했을 뿐인데도 다양한 문제가 등장한다.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pain point가 두드러지는 것이 흥미롭다. (ex. 다크모드 지원, 송장번호 복사, 앱 로딩 느리고 튕김 등등)
카테고리 | 대표 키워드 | 주요 문제 현상 |
UI/UX | 다크모드, 광고 과다, 혼잡한 UI |
- “다크모드 지원해주세요. 눈이 시려서 쇼핑하기 불편해요.” - “광고가 너무 많아 화면이 혼잡해요.” - “앱 내에서 주요 이벤트를 한눈에 알기 힘듭니다. 내 등급에 따라 맞춤 혜택을 바로 볼 수 있게 메뉴 해주세요.” |
기능 | 송장 복사, 필터 오류, 로딩 지연/화면 전환 중 앱 꺼짐 장바구니 비워짐 등 성능 문제, 필터, 정렬 세분화 미지원, 검색결과 품질 (관련없는 상품 등장) |
- “송장번호, 주문번호 복사가 안돼서 일일이 입력하느라 번거롭고 어려워요.” - “필터에서 해외직구 제외 체크 해도 해외배송 상품들이 전혀 필터링 되지 않아서 이럴 거면 그냥 테무에서 직접 사는 게 낫겠다 싶음.” - “앱 로딩이 너무 길고, 중간에 팅겨요.” - “결제 버튼을 누르거나 장바구니 이동같은 다른 화면 갔다오면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앱이 멈춰서 재부팅해야돼요” - “장바구니에 담은 거 자꾸 빠져요.” - “필터, 정렬 세분화 지원해주세요.” - “원하는 상품 키워드 검색해도 관련 없는 상품이 계속 나와서 결국 포기하고 타앱으로 넘거요.” |
고객 지원 | 쿠폰/멤버십 혜택 안내 부족, 이벤트 일정 안내 부족, 문의 답변, 배송 알림과다 |
- “새로 온 사람 입장에서 쿠폰/멤버십 혜택에 대한 안내가 너무 간단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이벤트 일정 안내 제대로 해주세요.” - “문의 답변 느려요.” - “배송 느려요” - “알림이 너무 많이 와요” |
가격 | 가격 비교(쿠팡/타사와 비교) |
- “네이버 상품만 모아놔서 가격 비교를 못해요.” |
이제 이 많은 문제 중 어떤 문제를 선택해서 해결할지 정해야 한다.
내일은 로직트리, 5 whys를 통해 오늘 발견한 문제 현상에 대해 문제 정의를 해보겠다.
느낀 점 & 어려웠던 점
🔷 오늘 얻은 인사이트
✅ 리뷰 하나만 봐도, 문제는 끝없이 보인다
오늘은 정성적 데이터를 분석하며 문제 현상을 찾아보는 실습을 했다.
리뷰 리스트 하나만 분석해도 관찰되는 문제 현상이 정말 많다는 걸 체감했다.
그래서 프로덕트 백로그에 그렇게 많은 항목이 쌓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정성적 데이터는 ‘맥락’을 읽어야 한다
리뷰 카테고리를 분류할 때 단순히 특정 키워드만 포함되었다고 분류하면 오히려 잘못 분류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 오늘도 약 190개 리뷰를 분류하면서,
- 하나하나 맥락을 읽고 의미를 해석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인지 실감했다.
실무에서는 이걸 어떻게 관리하고 처리하는지 궁금하다.
✅ 카테고리 분류 기준 설정 = 협업할 부서를 염두에 둬야
처음에는 카테고리를 어떻게 나눌지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 를 염두에 두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카테고리를 설정할 때, 협업 부서(담당 팀) 를 고려해야
→ 문제를 전달하고, 해결 프로세스를 설계하기 쉽다.
단순히 문제를 수집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해결 가능한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잡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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