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내향적인 내가 PM을 꿈꾸게 된 이유

mtepg924 2025. 9. 2. 21:26

작성일: 2025년 3월 17일

 

저번 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여정을 하고 있다. 부트캠프 첫번째, 두번째 날에 PM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사를 읽었다. 읽어보니 내가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팀원을 관리한다는 것…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도중에 다른 직군 부트캠프로 전환할까도 고민했다. 내향적인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맞을까, 학부생때도 웬만하면 팀플레이를 피해왔는데… 등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고 일주일이 지났다. 오늘 부트캠프 매니저님과 개인 면담을 시간을 가졌다. 현재 진로관련 고민이 있는지 질문하셨고, 내향적인 성격상 PM일이 잘 맞을지 모르겠다는 준비된 답변을 했다. 근데 도중에 답변을 하다가 이상한 점을 느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사람을 매니징하는 것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것 아니겠는가. 분명 이 답변을 준비했을 때만 해도 나름대로의 큰 고민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해소되어 있었던 것 같다. 아니면 현재 팀장 자리를 맡고 있는데, 막상 겪어보니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일까? 혹은 팀원들의 응원 덕분일까?

 

물론 실제 상황에서는 더 어려움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PM의 운영은, 결국 이 세상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팀원의 사기를 복돋아준다는 점에서, 모든 팀원이 하나의 공동 목표를 향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진짜로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한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일이라고 느껴진다.)

 

또한 우연치 않게 최근에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의 가치를 많이 느꼈다. 10분 글쓰기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응원과 활동으로 나도 좀 더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고, 현재 부트캠프에서 만나는 팀원들의 응원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활력을 얻는 것도 느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했을 때 개인이 실현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서 더 확장된 세계관도 경험하고 시너지가 나는구나를 느끼면서 협업의 가치가 엄청난거였구나를 깨닫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협업의 가치를 믿고 팀원들의 재능을 이끌어내는 일은 사회에도 중요한 의미를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상 무작정 버티는 것에 동의를 못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성취하기 위한 버팀에는 열정이 가는 편이다. 그렇기에 그 과정에서 오는 힘듦은 버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일을 겪고, 일주일만해도 생각에 꽤 많은 발전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니 이 변화가 중첩되고, 계속 이루어지다보면 몇개월 뒤에는 내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기대하게 된다. 사실 여태 꽤 많이 불안했다. 처음으로 하는 취준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학생의 태도를 버리고 더 어른의 마인드로 세상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회사 경험이 있거나, 공모전 등의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보다는 당연히 부족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었기에 스스로 경쟁력이 없다고 느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객관화를 했으면 충분한 것 같다. 나의 잠재력을 느꼈다. 더 걱정하지 말고, 미래의 내 모습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더 열심히 해야겠다. 내 변화와 성장이 벌써 2번째 글쓰기에 담기게 되었다. 앞으로의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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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목은 "불안한 청춘의 기록 - 2 (벌써 변화하고 있다!)"였는데, 1과 이어보면, 첫 취업준비, 새로운 도전이라는 막막함에 생각이 많아지면서 글을 시작했었다. 그러다가 캠프를 진행하면서 점점 pm이라는 직무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나와 pm이 잘 맞을까?라는 물음에 점점 답을 찾아가던 시기에 쓴 글인 것 같다.

 

이 글 또한 pm이 되어서도 두고두고 보면서 나에게 이 직무의 의미가 뭐였었는지 되새기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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